칼럼



협회 창립 30주년 축사

협회 창립 30주년 축사



윌라드 벌레슨

미 8군 사령관



  황진하 회장님, 손경식 이사장님, 정의용 장관님, 한미우호협회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자리에 설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에이브럼스 장군님을 포함한 주한미군 전 장병, 군무원 및 (그들의) 가족을 대신하여 한미우호협회 제30주년 창설 기념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미우호협회는 수년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해왔으며, 유엔사, 한미연합사, 그리고 주한미군사에 끊임없는 성원을 보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미동맹은 전쟁을 통해서 피를 함께 나누고 많은 희생을 통해 형성된 것이며, 오늘날 한미 양국 공통된 가치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의 연합방어태세는 지역 안정화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한미 간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철통 같은 동맹이며, 코로나도 약화시킬 수 없는 동맹입니다.

  지난 71년 동안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발전을 도모했으며 21세기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한미군은 우리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자유를 수호할 수 있는 현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한미우호협회 제30주년 창립기념행사를 통해 선배님들께서 형성한 특별한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 우호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귀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미동맹의 시발점이 된 죽미령 전투와 스미스 특수부대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군의 북한군과의 첫 교전이었던 이 전투는 7월 5일에 발생했습니다.

  그날 540명의 미군은 오산과 수원을 이어주는 도로 위에서 한국군 17연대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와 함께 한국군은 약 5000명의 적군을 상대로 이 땅에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6시간 이상의 사투를 버렸습니다.

  물론 한미간의 유대관계는 이전부터 형성되었지만, 함께 피를 흘리며 더 굳건한 관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인에게는 전후를 위해 목숨까지 받칠 수 있는 전우애보다 큰 사랑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싸웠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한미동맹이 변함없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딱 한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상호 유대관계 유지하고 공통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미동맹은 철통 같으며 코로나도 약화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친구입니다.

  다시 한번 한미우호협회 제30주년 창립기념행사를 축하드리며, 자리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동맹으로 많은 도전과제들을 함께 이겨 나가며 한미연합 방위력이 강화될 수 있는 파트너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이 견고하고 가장 강력한 연합군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 6. 23


미 8군 사령관 윌라드 벌레슨



  안녕하십니까? General Hwang, Chairman Sohn, Minister Jeon, distinguished visitors and members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It is an honor to be here today to speak in this historical event.

  On behalf of General Abrahams, our soldiers, civilians and their families, I want to say thank you to General Hwang and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for hosting this great event on the 30th anniversary.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strengthened our alliance for many years. And I truly appreciate the significant support that you provided to Armed Forces Command, United States Forces Korea, the United Nations Forces Command.

  The ROK-U.S. alliance was formed in war. Shared sacrifices and bloodshed. And now, our nations share common values.

  Our combined defense postures strengthen not just regional stability, but also creates the strongest bonds between our two countries. Our alliance is iron clad and pandemic proof.

  Over the last 71 years the ROK-U.S. alliance has enabled one of the greatest success stories of 21st century. That has aspired the economic, political, and cultural rise of the Republic of Korea. We are proud to serve alongside our allies here as we defend liberty.

  Through this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30th anniversary celebration, we recognize and honor the special bond that our predecessors have forged and showed that our friendship continue to withstand the test of time.

  Let us not forget task force Smith in the battle of Jukmiryeong that define when our alliance was formed during the first engagement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n forces on fifth of July.

  The total of 540 American soldiers supported the ROK 17th regimen along both sides of the Suwon, Osan road where task force Smith and ROK forces fought for over six hours to preserve the freedom of this land against nearly 5000 attacking North Korean troops.

  Our bond existed before that day, but on that fierce day it was sealed in blood. There is no greater love than for a soldier to lay down his life for another. We fought together and we go together.

  Lastly, I want to leave you with one final thought that continues to inspire our alliance to remain steadfast.

  Yes, we share a common bond and value. Yes, we are iron clad and COVID proof. But we are also friends. Friends with an unbreakable bond that will continue to grow as we go together.

  Once again thank you and congratulations to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for this year’s 30th anniversary celebration. We will continue to work together to overcome many challenges as allies, insuring our partnership evolves in a manner that strengthens our combined forces.

  Bless both of our great nations as we continue to maintain our unbreakable alliance, as the most capable combined forces in the world.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영원한 친구들 30주년 특별호에 기고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