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미우호협회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면서 - 홍소정


한미우호협회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면서



홍소정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3학년


  나는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이름부터 생소했던 한미우호협회의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7월, 우연한 기회를 통하여 한미우호협회의 홈페이지 및 SNS 관리를 맡게 되며 그 인연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1954년 맺어진 한미동맹관계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까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러한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정부의 몫인 줄 알았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인 한미우호협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먼저 홈페이지의 대문 사진을 변경하며 이전에 진행되었던 행사의 전경을 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행사에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는지, 행사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등을 보며 행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협회 소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미우호협회의 블로그, 페이스북에 정리하여 업로드 했다. 또한, 한미우호협회에서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인스타그램을 처음으로 개설해 한미우호협회의 소식을 새로운 타겟층에 전달하는 통로를 열게 되었다. 이러한 각종 SNS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보다 가독성 높은 형식을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에 따라 요점만 작성하기 위해 내용을 꼼꼼히 읽어봤다. 이 과정을 거치며 2021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요약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한미우호협회의 사진, 소식을 보며 한미우호협회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파악하고 한미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관심이 증대되어 가던 즈음에 10월 28일에 진행된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한미동맹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고, 텍스트로 봤던 사항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세미나는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한미관계를 주제로 개회식, 1부 주제 발표, 2부 토의로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먼저 개회식 때는 황진하 협회 회장님, 서욱 국방부 장관님, 손경식 이사장님, 정경희 국회의원 등의 인사말 및 축사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준비하기까지의 마음가짐과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1부 주제 발표 순서에서는 먼저, 서강대 유로메나 연구소 박현도 교수와 이용준 전 외교부 차관께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진단과 이 사태가 한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2부 토의 및 응답 순서에서는 양욱 한남대 교수께서는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신범철 박사께서는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우리의 안보 태세와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였고, 주한미군사 화력처장 Stewart 대령이 미군의 입장에서 겪은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진행요원으로 참여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귀빈들에 대한 명찰 및 자료 배부, 진행 보조의 역할을 하며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한미 동맹에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앞으로 한미 우호 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짐작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한미우호협회의 서포터즈로서 협회 홍보 강화를 위해 우선 각종 SNS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전까지는 한미우호협회에서 준비하는 행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한미우호협회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임해볼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MZ세대에게 한미우호협회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가장 익숙한 카드 뉴스의 형식을 이용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카드 뉴스 등을 인스타그램 등의 접근이 간편한 SNS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러한 형식뿐만 아니라 주제 및 내용도 고민하여 MZ세대로 하여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첫 번째 주제는 우선 한미우호협회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출발하려 한다. 이후로는 앞에서 말했던 지난 10월 28일 진행된 창립 30주년 기념 한미동맹 세미나를 요약하여 전달하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한미우호협회에서 추진하는 한미 관계와 관련된 최신 소식을 담을 것이다.

  본 활동을 통해 한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하지만 협회의 서포터즈로 임하는 만큼 이렇게 알게 된 사실을 혼자 아는 것이 아니라 나와 비슷한 MZ세대에게 전달하고 함께 토론하며 한미 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한미동맹 관계와 관련된 소식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